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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리딩 스포츠 브랜드 아디다스가 오는 8월8일(토)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농구대회의 개최를 기념하여, 국내 농구 레전드 우지원과 김훈 선수를 초청하여 강남 한복판에서 뜨거운 3점슛 농구 대결을 펼쳤다.
과거 코트 위에서 함께 호흡을 맞췄던 대학 동기에서 경쟁자로 만난 이 둘은, 오늘 행사에서 아디다스 농구대회에 참가하는 중등부 2팀의 각각 코치로 배정 돼 3:3 농구 대결 진행하는 것으로 시작했다. 실제 어린 농구 꿈나무들을 지도하고 있는 우지원과 김훈은 짧은 코칭 시간에도 불구하고 유용한 전략과 전술, 효과적인 패스 방법 등을 체계적으로 지도했다. 이 둘의 지도 아래 투 팀은 팽팽한 경기를 선보였고, 후반전에는 우지원과 김훈도 직접 코트로 들어가 아이들과 호흡을 맞추며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중등부 이용혁(서초중3) 은 “코치님께서 올바른 패스 방법과 다가올 시합 때 바로 써먹을 수 있을 법한 팀 전술 비법도 잘 가르쳐 주셔서 개인적으로 너무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중등부 선수들과 함께 한 시간이 끝나고 우지원과 김훈의 3점슛 자존심 대결이 이어졌다. 두 선수는 현역 때 못지 않은 슛 감각과 성공률을 선보여 현장에 모인 농구 팬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 이번 대결에서는 과거 스마일 슈터로 불렸던 김훈이 15대 13의 간발의 차로 우지원 선수를 이겼다.
오늘 행사에 참가한 우지원은 “훈이랑 함께해서 그런지 옛추억도 많이 떠오르고 오랜 만에 선수 때나 느낄 수 있는 묘한 긴장감도 느꼈던 것 같다”며 “현재 국내 농구의 인기가 타 종목에 비해 상대적으로 떨어져 많은 안타까움이 있는데 오늘 이 자리에 많은 팬 분들이 보니 참 감사하고 기쁜 것 같다. 앞으로도 국내 농구에 활력을 불어 넣어 줄 수 있는 이 같은 행사들이 많이 열렸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아디다스 크레이지코트 2015’ 농구대회는 총 200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 국내 최고의 아마추어 대회로 올해에는 예년과 달리 부산지역을 추가하여 진행한다. 강남 도심 한복판, 부산 해운대가 보이는 팔레시즈 광장 등 농구를 즐기는 이들의 입맛에 맞는 독특한 장소에서 농구를 즐길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였으며 오는 8일부터 3주간 주말마다 예선전을 진행하고,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양일간은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파이널 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대회 모든 참가자에게는 아디다스 슈팅 져지와 양말을 제공하며, 오는 15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2015 프로-아마 최강전’입장권도 참가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