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북한]한국 女축구, 북한에 0-2 패… 동아시안컵 준우승

여자축구대표팀. 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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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축구가 10년 만의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축구선수권대회(동아시안컵) 정상 도전에 아쉽게 실패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8일 중국 우한 스포츠센터에서 열린 2015 동아시안컵 여자부 북한과의 경기에서 0-2로 패했다.

한국은 이날 패배로 2승 1패를 기록, 준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전승(3승)을 거둔 북한은 지난 대회에 2연속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한국과 북한의 역대 전적은 16전 1승1무14패로 북한이 크게 앞서고 있다.

한국은 전반 22분 선제골을 내줬다. 북한은 공격수 라은심이 얻어낸 프리킥을 윤송미가 왼발 슈팅으로 연결, 한국의 골문을 갈랐다.

전반을 1-0으로 앞선 채 마친 북한은 후반 6분 만에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북한은 라은심이 페널티지역 중앙에서 패스를 받은 뒤 한국 수비수를 제치고 돌파, 결국 골까지 터트렸다.

한국은 정설빈 등이 여러차례 슈팅을 시도하며 우승을 향한 강한 집녑을 보였지만 결국 북한의 벽을 넘지 못하고 준우승에 만족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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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