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결승타…두산, 2위 탈환 가속도

입력 2015-08-14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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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김현수. 스포츠동아DB

넥센 김민성 4타점·롯데 강민호 28호
LG, 역대 2번째 선발 타자 전원장타


두산이 2위 탈환을 향한 발걸음에 가속도를 붙였다.

두산은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앤서니 스와잭의 8.1이닝 6안타 7탈삼진 1실점 역투와 김현수(사진)의 결승타에 힘입어 7-1로 승리했다. 3위 두산과 2위 NC의 격차는 다시 1경기로 좁혀졌다.

두산 용병타자 데이빈슨 로메로는 8회말 쐐기 2점홈런(시즌 10호)을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맹활약했다. 반면 역대 8번째 30홈런-30도루 클럽에 도루 1개만을 남겨뒀던 NC 용병타자 테임즈는 4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침묵했다.

LG는 문학 SK전에서 화끈한 화력쇼를 펼치며 16-7의 대승을 거뒀다. 이진영, 박용택, 오지환(2개), 양석환, 채은성이 모두 6개의 홈런을 터트린 것을 포함해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타자 9명이 모두 2루타 이상의 장타를 때려내는, 선발전원장타까지 작성했다. 한화가 2002년 4월 27일 대전 LG전에서 성공한 이후 역대 2번째이자, 13년 만에 재현된 진기록이다. 이날 LG의 23안타 역시 올 시즌 팀 최다안타(종전 기록 21개)다. 지난달 트레이드를 통해 LG에서 SK로 옮긴 정의윤은 친정팀을 상대로 7회말 데뷔 첫 그랜드슬램을 작렬한 데 이어 9회말 다시 2점홈런을 날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SK는 3연패.

삼성은 광주 KIA전에서 5-2로 이겼다. 삼성 선발 윤성환은 7이닝 3안타 1홈런 9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6패)를 올렸다. 목동에선 넥센이 김민성의 5타수 2안타 1홈런 4타점 활약을 앞세워 한화에 9-4로 승리했다. 한화의 연승은 4게임에서 중단됐다. 홈런 선두인 넥센 박병호의 연속경기홈런도 4게임에서 멈춰졌다. 롯데는 수원에서 kt를 4-2로 꺾었다. 롯데 강민호는 8회 시즌 28호 솔로아치를 그렸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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