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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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챔피언 첼시를 완파한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마누엘 페예그리니(62) 감독이 경기 내용에 대만족했다.

맨시티는 17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의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라운드 첼시와의 홈 경기에서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선제골과 빈센트 콤파니, 페르난지뉴의 추가골로 3-0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페예그리니 감독은 “맨시티가 첼시보다 더 잘했다. 우리는 전반전에만 3~4골은 넣을 수 있었다”며 “첼시도 잘했지만 조 하트가 선방한 슈팅 하나 밖에 기억나지 않는다. 경기 막판에 한 번 더 기회가 있었던 것 같다”고 밝혔다.

페예그리니 감독은 “후반전에 우리는 옐로우카드 때문에 다소 제한된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그런 상황에서도 첼시는 기회를 만들지 못했고 우리는 추가골을 넣었다”고 평가했다.

또한 페예그리니 감독은 이날 전반 내내 득점 기회를 만들며 선제골을 신고한 아구에로에 대해 “그의 몸 상태는 100%다. 전반 45분 동안 아구에로는 믿을 수 없는 경기력을 보여줬다”며 “아구에로는 전반에만 3~4골을 넣을 수 있었지만 아스미르 베고비치의 선방에 막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 시즌은 아구에로의 커리어 중 최고의 해라고 생각한다. 그는 지난 시즌에도 여실히 보여줬듯이 우리 팀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면서 “또한 그는 정상급 골잡이다. 올 시즌 그가 더 잘할 거라고 믿는다. 지난 몇 달간 아구에로는 굉장히 발전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페예그리니 감독은 2연승을 내달린 데 대해 “축구에서는 시즌이 끝날 때까지 어떠한 것도 중요하지 않다”며 “빅5와의 경기에서 승점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는 겨우 2경기를 치렀다. 모두 3골을 넣었다. 수비에 더 집중했기 때문에 두 경기 모두 클린시트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 우리는 균형 잡힌 팀”이라고 전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