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경 노래실력 이 정도였어?

입력 2015-08-18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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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델 겸 연기자 이성경. 사진출처|MBC ‘복면가왕’ 방송화면 캡쳐

‘복면가왕’ 출연 후 다재다능한 끼 주목

모델 출신 연기자 이성경(사진)이 MBC ‘일밤-복면가왕’에서 가려져있던 가창력을 뽐내며 ‘가왕’ 못지않은 관심을 얻고 있다.

이성경은 16일 방송된 ‘복면가왕’에서 ‘꽃을 든 꽃게’로 출연해 청아한 목소리로 연예인 판정단을 감쪽같이 속였다. 줄곧 소녀시대 서현, 애프터스쿨 나나 등 걸그룹 멤버로 지목됐지만 2라운드에서 ‘네가 가라 하와이’에게 져 얼굴을 공개하며 반전의 주인공이 됐다.

현재 MBC 주말드라마 ‘여왕의 꽃’의 여주인공으로 출연중인 이성경은 그동안 꾸준히 ‘복면가왕’의 출연제안을 받아왔다. 앞서 KBS 2TV ‘해피투게더 3’ 등에서 보여준 다재다능한 끼를 알아본 ‘복면가왕’ 제작진이 러브콜을 보냈다.

하지만 신인 연기자인 이성경은 자신의 예능 출연이 ‘여왕의 꽃’에 미칠 영향을 걱정해 출연을 고사해왔다. 최근 드라마가 종영을 앞두고 주인공들의 갈등 전개가 절정에 달한 상황이고, 이성경 역시 출생의 비밀이 드러나면서 감정연기에 집중이 필요했다. 하지만 평소 촬영장에서도 노래를 즐겨하는 그의 모습을 지켜본 선배 연기자들이 “너의 끼를 우리만 보기는 아깝다. 무대에서 보여주고 오라”며 ‘복면가왕’ 출연을 독려했고, ‘여왕의 꽃’ 제작진과 선배들의 응원 속에 출연을 결정했다. 이성경은 2라운드에서 탈락했지만 다양한 가능성을 인정받는 무대라는 점에서 ‘여왕의 꽃’ 이후 행보가 큰 관심을 받고 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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