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황혜영, 간 큰 여장부 며느리 등극 “시댁에서 낮잠 잔다”

입력 2015-08-20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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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혜영이 SBS ‘자기야-백년손님’을 통해 시댁에서 낮잠을 마음 놓고 자는, ‘간 큰 여장부 며느리’의 면모를 고백한다.

‘결혼 5년차 아내’ 황혜영은 20일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 291회 분에서 남편 김경록 前 민주당 부대변인과 동반 출연, 5년간의 리얼한 결혼 스토리를 쏟아낼 전망이다.

무엇보다 최근 진행된 291회 녹화에서 황혜영은 “시댁에서 낮잠 자는 며느리”라는 MC 김원희의 소개를 받고 등장, 스튜디오를 달궜던 상황. 이에 황혜영은 “저는 시어머니가 하라는 대로 따랐을 뿐”이라고 간단명료하게 대답, 현장을 들썩이게 했다. 시어머니가 밖에서 일하는 여자가 집안일까지 하면 안 된다고 계속 말씀하셔서 그대로 행동에 옮겼다는 것.

특히 황혜영의 대답에 남편 김경록은 “어머니가 아내를 ‘며늘아’, ‘아가야’가 아니라 ‘황사장, 황사장’ 이렇게 부른다”며 “명절 때 형수와 누나가 전을 부치고 있으면 어머니는 아내에게 ‘황사장은 들어가서 자라’고 하신다”고 황혜영의 주장에 힘을 보탰다. 다른 며느리들도 있지만 바깥일 하는 며느리를 좀 더 생각해주시기 때문이라는 것. 이어 조금 뜸을 들이던 김경록은 “그러면 진짜 잔다”고 반전 설명을 전해 폭소를 자아냈다.

더욱이 이날 녹화에서는 황혜영의 귀여운 실수담이 밝혀지기도 했다. 김경록이 “아내가 카페에 가서 생과일주스를 시키면서 ‘이게 원액이냐’고 물어야 되는데 ‘이게 정액이에요’라고 물었다”라며 황혜영이 저지른 치명적인 말실수를 폭로, 웃음을 안겼다.

제작진 측은 “여리 여리해 보이는 황혜영의 겉모습과는 달리, 반전 면모들이 속속들이 드러나면서 현장에 웃음이 끊이지 않았다”며 “남편 김경록에 의해 낱낱이 파헤쳐지는 ‘5년차 아내’ 황혜영의 숨겨진 이야기들이 목요일 밤을 유쾌하게 만들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SBS ‘백년손님’ 291회는 20일(오늘) 오후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자기야 백년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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