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의원직 상실] 박지원 의원 “대법원 선고 앞두고 내게 전화”

입력 2015-08-20 18: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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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명숙 의원직 상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대법원 선고공판을 앞둔 한명숙 의원의 근황에 대해 언급했다.

박지원 의원은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명숙 전 대표께서 대법원 선고를 앞두고 제게 전화를 주셨습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박지원 의원은 이어 “(한명숙 의원이)특별히 제게 감사했다며 담담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누구에게나 감당할 수 있을 만큼의 시련을 주신다 합니다”라고 전했다.

박지원 의원은 “하나님! 한명숙 전 대표를 너무 과대 평가하지 마소서”라고 덧붙였다.

한편, 대법원 전원합의체(주심 이상훈 대법관)는 이날 오후 2시 대법정에서 한명숙 의원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선고 공판을 연다.

한명숙 의원은 지난 2007년 3월 한 건설업자로부터 "대통령 후보 경선비용을 지원하겠다"는 제의를 받고 3차례에 걸쳐 9억여원을 받은 혐의로 2010년 7월 불구속 기소됐다.

1심 재판부는 2011년 한명숙 의원에게 무죄를 선고했으나, 항소심 재판부는 2013년 9월 한명숙 의원에게 징역 2년에 추징금 8억8300여만원을 선고했다.

이후 이 사건은 대법원 2부에 배당됐지만 결론이 나지 않다가 지난 6월 전원합의체에 회부됐다. 대법원이 항소심 판결 이후 2년여 만에 한명숙 의원의 혐의에 대해 최종 판단을 내리는 셈이다.

만약 한명숙 의원의 2심 형량이 확정될 경우 한명숙 의원은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한명숙 의원은 2012년 4월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 비례대표로 국회의원에 당선됐고 현재 임기 4년 중 3년을 채운 상태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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