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여진구 “성인 되면 뮤지션 연기 해보고 싶다”

입력 2015-08-25 11: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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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여진구가 성인이 되면 하고 싶은 역할을 꼽았다.

여진우는 25일 서울 광진구 행당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 제작보고회에서 “내년에 성인이 되면 해보고 싶은 역할이 많다”고 말했다.

그는 “요즘 음악을 많이 듣고 있다. 그래서 악기 다루는 뮤지션을 해보고 싶다”면서 “어두운 영화를 찍고 싶다는 생각도 든다. 아니면 심리적으로 꼬인 역할도 재밌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설경구는 여진구를 바라보며 “이 나이에 뭘 못 하겠느냐”고 아빠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제대로 된 군인 역할을 다시 해보고 싶다”고 바람을 내비쳤다.

‘서부전선’은 농사 짓다 끌려온 남한군 남복(설경구)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 영광(여진구)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이다. 지난해 ‘해적: 바다로 간 산적’의 각본을 맡아 866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킨 천성일 감독이 직접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감시자들’ ‘타워’ ‘해운대’ ‘실미도’ 등 연기력과 흥행성을 겸비한 대한민국 대표 배우 설경구와 ‘화이: 괴물을 삼킨 아이’를 통해 청룡상 신인남우상을 수상하며 스타성뿐만 아니라 연기력까지 인정받은 차세대 스타 여진구가 주연을 맡았다. ‘서부전선’은 오는 9월 개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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