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부천-상주 원정 2연전서 선두 탈환하겠다”

입력 2015-08-25 15: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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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챌린지 2위 복귀에 성공한 대구FC가 내친김에 ‘선두탈환’을 위한 원정대를 꾸렸다. 상대는 ‘상승세’의 부천FC와 ‘선두’ 상주상무다. 첫 상대 부천과는 오는 26일(수) 오후 7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만난다.


원정대는 사기가 충만하다. 대구는 지난 경남 전에서 에델, 이원재, 조나탄의 연속 골로 3-0 완승을 거뒀다. 값진 승리였다. 이날 대구는 5경기 무승에서 탈출하고, 리그 2위로 도약했다. 선두 상주와의 승점 차는 6점으로 좁혔다.


살아난 공격진이 큰 힘이 되고 있다. 대구는 최근 3경기에서 8득점을 기록했다. 홈 개막전 득점 이후 침묵하던 에델이 최근 3경기 연속 골을 터트리며 부활했고, 주포 조나탄도 득점포를 재가동했다.


올 시즌 13득점을 기록한 조나탄은 지난해 14득점을 포함, 총 27골로 팀 역대 최다 득점 선수 기록을 갈아 치웠다. 곧 지난해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레오, 노병준, 세르징요, 이준희 등이 이미 골 맛을 봤다. 포지션에 관계없이 누구든 골을 넣을 수 있는 대구다.


부천도 만만찮다. 지난여름 선수 보강 이후 6승 3무 1패의 성적을 거두며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위권이었던 순위도 5위까지 끌어올렸다. 특히 올 여름 영입한 루키안은 8경기에서 3득점 3도움으로 부천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부천은 현재 3위 서울 이랜드, 4위 수원FC와의 승점차가 3점에 불과하다.


통산전적은 4승 2패로 대구가 앞선다. 대구는 1라운드 부천원정 패배를 제외한 올 시즌 원정 11경기에서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대구는 ‘선두탈환’을 위해, 부천은 ‘4강 진입’을 위해 양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치열한 접전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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