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어드레스-스트로크 양팔 모양 일치해야

입력 2015-08-2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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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관된 퍼트를 위해선 어드레스 모양보다 스트로크에 집중해야 한다. 어드레스 때 양 팔의 모양(삼각형 또는 오각형)을 스트로크 때도 같은 자세로 유지해야 좀 더 일관된 퍼트를 할 수 있게 된다(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순서).

14 퍼트, 스트로크 모양에 신경쓰지 마라

어드레스때 양팔은 스스로 편한 자세 선택
스트로크때까지 같은 자세 유지하는게 중요

많은 아마추어 골퍼들이 퍼트 스트로크에 신경을 많이 쓴다. 골프 교습가들은 과거에 어드레스 자세를 강조했다. 그리고 시계추처럼 어깨를 회전해야 한다고 가르쳤다. 퍼트의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조금 달라졌다. 어드레스 자세에 크게 신경 쓰지 말라는 교습가들이 많다. 특히 어드레스 때 퍼터를 잡은 양 팔이 이룬 각도에 대해 골퍼 스스로가 편안하고 안정감을 얻을 수 있는 자세를 유지하라고 권한다. 대신 정확한 히팅에 더 많은 신경을 쓰라고 주문한다.

한 가지 중요한 점은 두 가지 모양에는 장단점이 있다. 양팔이 삼각형을 이루는 셋업은 인사이드 인의 스트로크 궤도를 만들고, 부드럽게 밀어서 공을 맞힐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스트로크 때 손목을 많이 쓰게 되는 단점도 있다. 특히 가까운 지점에서 퍼트 실수가 많은 골퍼들이 이 자세로 퍼트할 때 실수가 더 자주 나타난다. 이런 단점을 보완할 수 있는 자세는 오각형 셋업이다. 양 팔꿈치가 몸보다 살짝 바깥쪽으로 유지되는 모양은 시계추같은 스트로크에 도움을 준다. 또한 어깨 회전을 통해 스트로크를 만들기 때문에 손목의 사용을 억제해 주는 효과도 있다. 그러나 먼 거리에서 거리 조절이 쉽지 않고 신경을 쓰지 않으면 쉽게 머리가 함께 따라 움직이는 단점도 있다.

중요한 건 어드레스 자세가 아닌 스트로크 때 팔과 손의 움직임이다. 퍼트의 일관성이 떨어지는 골퍼는 어드레스 자세와 스트로크 자세가 바뀌는 것을 볼 수 있다. 어드레스 때 삼각형을 유지했지만 스트로크하면서 왼팔을 당겨 오각형 모양으로 바뀌는 것이다. 퍼트의 어드레스 모양을 스트로크 하는 동안 그대로 유지해야 정확성을 높일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허윤경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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