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 안정엔 바나나, 위장 회복엔 매실

입력 2015-08-28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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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델몬트

■ 바캉스 후유증 돕는 과일은?

즐거운 휴가이지만 휴가 이후 오히려 생체리듬이 무너져 피로감이 가중되거나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후유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런 경우 영양이 풍부한 녹황색의 채소, 과일을 섭취하는 등 건강한 방법으로 컨디션을 회복하는 것이 좋다. 휴가 후유증 극복을 돕는 과일 섭취 팁을 살펴본다.

신경 안정과 수면리듬 회복엔 ‘바나나’

휴가 중 불규칙한 일정으로 생체리듬이 일시적으로 흐트러져 일상 복귀 시 불면증과 무기력증을 겪는 경우가 있다. 특히 시차가 있는 외국 여행 후에는 이러한 증상을 느끼기 쉽다. 바나나에 함유된 트립토판은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촉진해 불면증 완화에 좋고, 심신을 안정시켜 숙면을 취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트립토판이 뇌에 도달하는 데는 한 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잠자리에 들기 한두 시간 전에 바나나를 섭취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위장 장애 회복엔 ‘매실’

휴가지에서는 평소 잘 섭취하지 않던 음식 때문에 위장이 부담을 느끼기 쉽다. 또 여름철에는 음식이 상하기 쉬워 장염이나 복통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매실에 풍부한 카테킨산은 장 속의 유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장내 살균성을 높여 장염을 예방한다. 휴가 중이나 휴가 후 가벼운 복통이 생겼다면 매실을 설탕에 재워 숙성 발효시킨 ‘매실청’을 따뜻한 물에 타 수시로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

체력소모 후 비타민C와 수분 풍부한 ‘파인애플’

관광을 겸한 휴가를 다녀왔다면 평소보다 체력 소모가 더 컸을 것이다. 특히 뜨거운 태양에 노출되기만 해도 금세 기력이 소진된다. 이 경우에는 비타민과 수분이 풍부한 과일을 틈틈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델몬트 골드파인은 과육의 80%가 수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비타민과 미네랄이 풍부해 여름철 땀으로 배출된 수분과 영양소를 보충할 수 있다. 특히 골드파인에는 비타민C가 일반 파인애플 대비 4배 이상 많이 함유되어 있어 휴가 중 쌓인 피로물질을 배출하고 원기를 회복하는 데 효과적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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