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th DMZ Docs’ 조재현 위원장 “7년의 세월…중간 정도 왔다”

입력 2015-09-01 11: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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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집행위원장이 위원장을 역임한 지난 7년을 돌아봤다.

조 위원장은 1일 서울 동작구 동작대로 메가박스 아트나인에서 열린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 기자회견에서 “처음에는 우리 영화제가 느닷없이 보였던 것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그는 “게다가 배우인 내가 집행위원장을 맡는다고 했을 때 ‘과연 저 영화제가 지속될 수 있을까’하며 의아해하는 사람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내가 영화제에 있든 없든 많이 사랑받고 건강한 영화제가 됐으면 했다. 그런 의미에서 중간 정도는 온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남경필 조직위원장을 비롯해 조재현 집행위원장과 전성권 프로그래머 그리고 홍보대사 유승호와 채수빈이 참석했다. 사회는 배우 박철민이 맡았다.

2009년 첫 영화제 이후 올해 7회째를 맞은 DMZ국제다큐영화제는 평화 소통 생명을 주제로 한 아시아의 대표 다큐 영화제로의 도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그동안 민간인 통제선 안팎에서 열린 개막식을 다시 민간인 통제선 안에 위치한 캠프 그리브스로 옮겨 개최한다. 특히 DMZ 접경지역인 파주시민들이 보다 쉽게 영화제를 즐길 수 있도록 고양시를 포함해 파주시까지 상영관을 확대하고 친밀한 소통을 시도했다. 또한 캠프그리브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을 위한 상영프로그램도 처음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를 통해 43개국 102편의 작품이 메가박스 백석 6개관과 메가박스 파주출판도시 3개관 그리고 일산 호수공원과 아람누리 및 상영관 일대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제7회 DMZ국제다큐영화제는 9월 17일 파주 민통선 내 캠프그리브스 체육관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9월 24일까지 8일 동안 진행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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