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자르, 부진 인정 “만족스럽지 못하다”

입력 2015-09-03 23:48: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지난해 만큼의 활약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에당 아자르(24·첼시)가 부진을 인정했다.

아자르는 3일(이하 한국시각) 프랑스 매체 ‘르퀴프’와의 인터뷰를 통해 올 시즌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언급했다.

이날 인터뷰에서 아자르는 최근 부진에 대해 “분명히 만족스럽지 못하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할 필요도 없다. 그저 좋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개인적인 문제라기보다는 팀 전체적인 문제에 더 가깝다고 본다. 하지만 우리는 프로다. 이미 올 시즌이 지난 시즌보다 어려울 거라는 사실은 모두가 알고 있었다”면서 “하지만 우리 선수들의 실력이라면 반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아자르는 “개인적으로나 전체적으로 나를 포함해서 우리 모두가 만족스럽지 못하다”며 “힘든 8월을 보냈다. 유로 2016 예선전이 내 경기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아자르는 지난 시즌 ‘슈퍼 크랙’으로 불리며 첼시의 EPL 우승을 이끌었고 잉글랜드프로축구선수협회(PFA) ‘올해의 선수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비판을 피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다.

주제 무리뉴 감독은 지난 달 29일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4라운드 홈 경기에서 패한 뒤 아자르를 향해 “리그 최고의 선수라면 지난 시즌을 상회하는, 적어도 비슷한 수준의 실력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가 제 기량을 발휘하지 못한다면 분석하고 변화를 주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