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올레 여행자 위한 복합문화공간 ‘간세 라운지’

입력 2015-09-04 19: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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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제주올레

제주 시내에 이곳을 여행자에게 농수산물을 비롯한 지역 제품을 전시. 판매하는 복합문화공간 ‘간세 라운지’(Ganse Lounge)가 생겼다. 제주올레 17코스가 지나는 제주 원도심(제주시 관덕로8길 7-9)에 위치한 ‘간세 라운지’는 제주시가 주관하고 사단법인 제주올레가 기획 및 운영한다.

‘간세 라운지’는 제주올레길을 다니는 여행자를 상징하는 ‘간세’가 쉬어가는 공간을 뜻한다. 제주올레를 비롯한 여행 정보와 함께 짐 보관을 위한 코인락커 등 편의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여행자들이서로의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카페 및 레스토랑 등의 공간도 있다.

여행자를 위한 공간과 함께 제주 농수산물을 활용한 음식, 음료와 마을 자원을 활용한 지역 상품도 전시 및 판매하는 일종의 ‘안테나숍’(Antenna Shop, 시장 및 수요를 파악하는 시범 매장) 기능도 담당한다.

이곳에서는 스페인식 문어요리 뿔뽀(Pulpo)를 제주 문어를 활용해 재현한 산티아고 뿔뽀를 비롯해 제주올레 우정의 길인 일본 시코쿠 오헨로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제주의 제철나물과 채소로 만든 시코쿠 제철튀김, 규슈올레에서 영감을 받아 제주 딱새우로 국물을 우려낸 규슈 딱새우 라멘 등의 창작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밖에 귤나무칩으로 훈제한 돼지고기와 전복, 전통음료인 쉰다리를 활용한 과일주스, 하귤, 청귤, 영귤을 활용해 만든 간세 맥주 등도 있다.

제주올레와 제주 마을이 협업해 만든 제주 특화 기념품 브랜드 제주올레 워크숍(JEJU OLLE WORKSHOP) 제품도 전시 및 판매하고, 지역 여성들로 구성된 간세인형공방조합에서 운영하는 간세인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스포츠동아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g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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