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파울, FIBA 룰 따른다

입력 2015-09-11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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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는 공인구다. KBL은 올 시즌부터 FIBA 공식 사용구인 몰텐 GL7X를 공인구로 사용한다. 스포츠동아DB

■ 2015∼2016시즌, 달라지는 것들


플라핑 규제 강화·공인구 변경도

2015∼2016시즌 남자프로농구에는 많은 변화가 있다. 외국인선수 제도 외에도 규칙과 스피드업을 위한 규정들, 공인구 등이 변경됐다.

전체적인 규칙은 국제농구연맹(FIBA) 규정을 기준으로 변했다. 특히 U파울(언스포츠맨라이크파울, 상대에 자유투 2개+공격권 부여)을 통합했다. 지난 시즌 KBL은 속공을 장려하기 위해 로컬 규정으로 U1파울을 따로 만들었으나, 기준이 모호한 탓에 현장에서 혼란이 있었다. 판정기준은 FIBA 룰로 정리됐다. 속공 상황에서 공격선수와 상대팀 바스켓 사이에 수비선수가 없을 때, 수비선수가 속공을 저지하기 위해 상대방의 뒤쪽 또는 측면에서 접촉하는 경우 U파울이 주어진다. 또 앞에 수비선수가 있을 때도 정상적 수비가 아닌, 일부러 파울로 끊으면 U파울로 간주된다.

여기에 파울을 유도하기 위한 ‘할리우드 액션’인 플라핑도 FIBA처럼 엄격히 규제한다. KBL은 플라핑에 대해 테크니컬 파울(자유투 1개+공격권)을 주기로 했다. 단 과도하지 않을 경우 해당 팀에 1차 경고, 이후 해당 팀 소속 선수가 또 플라핑을 하면 테크니컬 파울을 부과한다.

비디오 판독은 감독에 한해 팀당 1회 요청할 수 있다. 판정이 번복될 경우, 한 차례 더 기회를 준다. 이외에도 하프타임을 15분에서 12분으로 줄이고, 작전타임 시간 준수와 판정에 대한 과도한 항의로 인한 경기 지연도 제재한다.

공인구도 바뀌었다. 지난 시즌 나이키로 공인구를 교체했으나 스폰서 계약 과정에서 마찰을 빚었고, 올 시즌부터는 FIBA 공식 사용구인 몰텐 GL7X로 바꿨다. 몰텐이 4월 발매한 GL7X는 2019년까지 FIBA가 주관하는 모든 국제대회에서 사용된다.

이명노 기자 nirvan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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