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화보는 루이비통, 에트로, 퍼스트루머 등으로 구성된 2가지 콘셉트로 진행됐다. 시니컬한 필름 누아르의 첫 번째 콘셉트와 패션 오르가즘의 두 번째 콘셉트로 진행됐다.
첫 번째 콘셉트에서 그는 탁월한 보디 프로포션을 뽐냈다. 브랜드 특유의 고급스러운 문양이 돋보이는 롱 코트를 입은 송경아는 촬영 내내 스태프들의 탄성을 이끌어냈다.
이어진 콘셉트에서 송경아는 톱모델의 매력을 한껏 과시했다. 브라운 터틀넥과 매치한 레드 트러피즈 드레스는 화려한 앵클부츠와 함께 그의 보디라인을 강조해줬다.
화보촬영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bnt뉴스가 만난 송경아는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더 넓은 분야에 도전하고 싶어 하는, 앞으로의 모습이 더 기대되는 그야말로 ‘톱’ 모델이었다.
“어렸을 때부터 연예인이나 아이돌보다 모델에 더 관심이 많았다”고 밝힌 그는 “큰 키 덕에 모델 제의를 많이 받아 데뷔는 자연스러웠다”며 진태옥 디자이너 쇼로 데뷔했던 날을 회상하기도 했다.
“메이크업 해주시는 분들이 코와 입술이 예쁘다고 말씀해주신다”며 “사람들이 잘 어울린다고 해주는 단발머리 스타일은 ‘퍼스트루머’ 광고 촬영을 위해 잘랐던 것”이라 밝혔다.
이어 “모델 활동을 위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은 운동과 피부 관리”라 밝히며 “근력을 적당히 만들어주면서 슬림한 몸매를 유지하는 필라테스가 나에게 딱 맞는 운동”이라 강조했다.
절친에 대한 이야기도 빼놓지 않았다. “두나는 밤 빵으로 친구 인연 맺은 사이”라며 “모델 중 같이 작업을 많이 해온 윤주씨와 혜진이와도 친하다”고 밝혔다.
“후배 정호연은 바른 인성과 열심히 하는 모습이 눈에 띈다”며 변화무쌍한 매력을 지닌 정호연을 칭찬하기도 했다.
한편 “‘제인 버킨’만큼 아름답고 멋있는 사람은 없는 것 같다”며 여성들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퀄리티의 무언가를 제공하기 위해 론칭한 브랜드 ‘퍼스트루머’에 대한 앞으로의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권보라 기자 hgbr3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제공ㅣb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