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명 임대’ 첼시 “임대 시스템, 모두 따라할 것”

입력 2015-09-11 11: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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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많은 선수들을 임대보내며 비판을 받고 있는 첼시가 자신들의 시스템에 자신 있는 모습을 보였다.

첼시 기술이사 마이클 에메날로는 11일(한국시각) 공식 채널인 ‘첼시TV’와의 인터뷰에서 “(첼시의) 임대 프로그램은 다른 팀들이 똑같이 따라할 거라고 자신있게 예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에메날로는 “영입된 선수와 아카데미에서 18~19세까지 성장해 1군 진입을 노리는 선수와는 실력 차이가 있다”면서 “아무 팀의 1군을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다. 매 경기에서 승리해 우승을 노리는 첼시의 1군을 이야기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에메날로는 “경기에 나선다는 것은 실수할 여지를 남기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는 어린 선수들에게는 막대한 요구와도 같다”면서 “18~19세의 선수들이 1군 무대에 뛸 준비가 되기는 어렵다”고 임대 정책을 펼치는 이유를 설명했다.

앞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선수협회(PFA)의 고든 테일러 회장은 첼시의 임대 정책에 대해 “창고를 운영하듯 선수들을 모아놓기만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에메날로는 “잉글랜드축구협회(FA)와 대화를 나눴을 때 그들은 어린 선수들이 해외로 나가서 경험을 쌓는다는 측면에서 매우 기뻐했다”고 반박했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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