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소산 화산 폭발에 아베 정권 “인명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

입력 2015-09-15 11: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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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화산 폭발에 아베 정권 “인명 피해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

일본의 활화산인 아소산이 분화했다.

14일 일본 기상청은 “오전 9시 43분경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이 분화했다”고 전했다.

이날 일본 기상청은 발표와 함께 ‘분화 속보’를 발령했다. 분화 속보는 특정 화산에서 기존 분화 규모를 상회하는 분화가 일어났을 경우 발표한다.

같은 날 교도통신과 NHK에 따르면 ,아소산 폭발로 분연이 2000m 상공까지 치솟았으며 화구 주변에는 분석이 날아다녔다.

아울러 일본 기상청은 분화 경계 수위를 ‘화구 주변 진입 규제’를 의미하는 ‘2’에서 ‘입산규제’를 뜻하는 ‘3’으로 상향 조정해 아소산 반경 2km 이내 접근을 금지시켰다.

분화구에서 서쪽으로 약 3km 떨어진 곳에 있는 화산박물관 관람객도 신속히 대피했다. 일본 매체 시사통신에 따르면 박물관 관계자는 “부상자나 혼란에 의한 피해는 없었다. 하지만 연기가 평소보다 높고 불안했다”고 말했다.

한편, 아소산 주변 2km 내에는 가옥이 없고 아직 피해에 대한 보고는 이뤄지지 않았다. 아소산 화산 폭발로 용암이 흘러내리는지 여부 역시 확실치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서일본신문은 “지자체와 정부가 긴밀하게 협조하면서 인명 피해가 없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는 아베 총리의 말을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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