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위키드송’ 김세동 “이 작품을 하게 돼서 큰 행운”

입력 2015-09-15 16: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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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드위키드송’ 김세동 “이 작품을 하게 돼서 큰 행운”

뮤지컬 배우 김세동이 '올드 위키드 송'을 참여한 소감을 전했다.

김세동은 15일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대명문화공장 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열린 뮤지컬 ‘올드위키드송’(연출 김지호·제작 (주)쇼앤뉴) 프레스콜 및 기자간담회에서 "이 작품을 하게 돼 큰 행운이다"라고 말했다.

극중 괴짜교수 '마슈칸' 역을 맡은 김세동은 "한 사람의 배우로서, 일반인으로서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김수로 예술감독이나 연출가에게 감사를 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언제 이와 같은 좋은 작품을 만나볼 수 있을까. 하지만 아직 부족함을 느끼고 있다. 더 열심히 할 테니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다.

김세동은 연기를 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대본 속의 희곡 속에 깊이까지 가려면 그 음악을 함부로 알면 안되겠다는 생각을 했다. 죽자살자 대본만 외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마슈칸'의 성격이 조울증이 있는 것 같다. 스티븐과 소통하는 과정을 그렸기 때문에 성격이 왔다갔다하는 사람처럼 보일 수 있다. 그런데 혼자 있으면 한없이 외로워하고 누군가와 있으면 열정적인 사람이다. 그것을 연기하는데 어려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올드위키드송’은 이상한 괴짜교수 마슈칸과 자시 세계에만 갇혀있는 피아니스트 스티븐 호프만, 전혀 어울릴 지 않을 것 같은 두 사람이 슈만의 연가곡 ‘시인의 사랑’을 통해 서로의 삶을 들여다보는 이야기. 김수로가 예술감독을 맡았으면 김지호 연출가가 연출을 맡았다. 배우 송영창 김세동 김재범 박정복 이창용 조강현이 참여한다. 11월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동숭동 DCF 대명문화공장2관 라이프웨이홀에서.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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