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이 사랑한 남자 손호준, 영화 ‘비밀’ 통해 연기자로 새 도약

입력 2015-09-16 10: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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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호준이 영화 ‘비밀’을 통해 색다른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비밀’은 살인자의 딸, 그녀를 키운 형사 그리고 비밀을 쥐고 나타난 의문의 남자. 만나서는 안될 세 사람이 10년 뒤 재회하며 벌어지는 미스터리 드라마.

2013년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해태’로 분해 잘생긴 외모와 구수한 사투리, 능청스러운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은 손호준. 그는 예능 ‘삼시세끼 어촌편’에서 순수하고 순박한 모습으로, 드라마 ‘미세스 캅’에서는 강력반 형사 ‘한진우’ 역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미세스 캅’에서는 상처가 많은 형사로 어둡고 거칠지만 순정남의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맡아 반전 매력을 뽐내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이처럼 예능, 드라마, 영화를 오가며 다양한 작품으로 매번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던 손호준이 영화 ‘비밀’에서 모든 비밀을 움켜쥔 의문의 남자 ‘철웅’ 역을 맡아 진한 감정 연기로 색다른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호준은 극중 ‘정현’의 학교에 새로 부임해 온 담임 선생님이자 10년 전 살인사건과 관계된 모든 비밀을 움켜쥔 의문의 남자 ‘철웅’ 역을 맡았다. 사랑하는 약혼녀를 잃은 그날에 대한 죄책감을 가지고 있는 ‘철웅’은 평온한 부녀 ‘상원’(성동일)과 ‘정현’(김유정) 앞에 나타나 그들의 삶을 송두리째 흔들게 된다. 10년 전 약혼녀를 잃은 후 내면적으로 아픔을 지닌 ‘철웅’ 역을 완벽 소화한 손호준은 깊이 있는 연기력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일 예정이다.

손호준은 “‘철웅’은 가장 행복한 순간을 눈 앞에서 잃은 인물로 감정의 폭이 가장 큰 캐릭터였기 때문에 항상 상황에 몰입하려 노력했다. 세 사람의 관계와 10년 후 재회라는 설정이 굉장히 흥미로운 작품”라며 자신의 캐릭터와 작품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 영화 속의 열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섬세한 눈빛과 내밀한 감정연기로 새로운 모습을 선사하는 손호준은 영화 ‘비밀’을 통해 연기자로서의 새로운 도약을 하게 될 것이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한국영화의 오늘 – 파노라마’ 부문에 공식 초청, 그리고 성동일, 김유정, 손호준의 새로운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비밀’은 10월 15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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