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팬 84% ‘결승골 손흥민, 크리스탈 팰리스 전 MOM’

입력 2015-09-21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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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손세이셔널’ 손흥민(23·토트넘 핫스퍼)이 토트넘 홈팬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으며 새로운 스타 탄생을 알렸다.


손흥민은 지난 20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화이트하트레인에서 열린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2015-16시즌 EPL 6라운드 홈경기에 선발 출전해 결승골을 터트리며 팀의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은 우측 날개로 선발 출전했지만 중원과 좌·우 측면을 모두 오가는 엄청난 활동량을 자랑하며 토트넘의 공격을 책임졌다. 적극적인 수비 가담과 자신감 넘치는 드리블 돌파, 반 박자 빠른 과감한 슈팅 등 자신의 장점을 모두 발휘했다.


후반 23분, 역습 상황에서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문전까지 질주한 뒤 왼발 슈팅으로 크리스탈 팰리스의 골망을 갈랐다. 손흥민의 리그 데뷔 골이자 이날의 결승골이었다.


지난 유로파리그 카라바흐 전에서 2골을 터트리며 팀의 3-1 승리를 이끈 손흥민은 홈경기 2경기에서 연속으로 결승골을 터트리는 동시에 2경기 3골의 득점력을 과시하면서 토트넘 팬들에게 자신의 존재를 확실히 각인시켰다.


크리스탈 팰리스 전 후반 34분, 손흥민이 클린턴 은지와 교체돼 나가자 경기장을 가득 메운 홈팬들은 기립박수로 손흥민의 활약에 화답했다.


경기 후 토트넘 구단 홈페이지에서 진행된 이날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 투표에서도 토트넘 팬들의 84%가 손흥민을 선택하며 활약을 인정했다.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9%, 에릭 라멜라가 7%를 받았다.


한편, 토트넘은 24일 런던 라이벌 아스날과 일전을 앞두고 있어 손흥민의 활약에 기대감이 더욱 커지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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