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디스크치환술로 허리디스크 재발 걱정 끝

입력 2015-09-22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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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절개부위 작아 일주일 후 일상생활 가능

우리 신체의 척추 뼈와 뼈 사이에는 완충작용을 하는 물렁한 조직(디스크)이 존재한다. 이 조직은 퇴행이나 외부충격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본래 자리를 벗어나기도 하는데, 이때 돌출된 조직이 주변 신경을 압박하면서 통증을 만들어 내는 경우를 디스크라고 부른다.

디스크질환이 발생하면 신경압박에 따라 허리에 통증이 이어지고 하반신 전반에 저린 증세가 나타나 일상생활에 큰 불편을 겪는다. 이러한 증상은 심화되고 난 이후 치료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어 적절한 치료법을 이용해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허리디스크는 유독 재발이 빈번하다. 더욱이 허리디스크의 경과는 생활습관과 높은 관련성을 가지고 있어, 기존의 생활을 지속해서 유지한다면 재발될 가능성이 크다.

허리디스크의 재발을 막는 방법은 무엇일까. 우선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잘못된 자세는 직간접적으로 허리에 지속적인 부담을 안긴다. 따라서 척추의 퇴행을 앞당기는 요인이 될 뿐 아니라 허리디스크와 같은 질환의 발병원인이 되기도 한다. 또 허리에 무리한 힘을 주어서는 안 된다. 무거운 물건을 들어올릴 때에는 다리 힘을 이용해 들어올리는 것이 적절하며, 주변 상황을 잘 살펴 항상 교통사고와 같은 위험상황에 처하지 않도록 하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위험을 대비해 생활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허리디스크가 재발했다면 인공디스크치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법을 통해 보다 확실히 치료하는 것이 필요하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손상이 심한 허리디스크에 효과적인 치료방법으로 인공의 디스크를 삽입해 손상된 디스크의 기능을 대체한다. 인공디스크치환술은 근본 원인이 되는 손상된 디스크 자체를 제거해낸다는 점에서 확실한 치료효과를 큰 장점이다. 치료는 국소마취 상태에서 3∼4cm 가량 복부절개를 한 후 진행한다. 이후 손상된 디스크와 뼛조각을 제거하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한 맞춤형 인공디스크를 삽입해 척추의 기능을 회복시킨다. 이러한 치료의 전 과정은 미세현미경을 통해 실시간 의료진이 눈으로 확인하며 진행해 치료의 정확도가 높다. 또한 절개 부위가 작은 만큼 회복이 빨라 치료 일주일 이후부터는 움직임이 자연스러워 기존처럼 생활이 가능하다.


강남베드로병원 윤강준 원장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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