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팔이’ 최병모 “김태희와 호흡 편해…진면목 기대해달라”

입력 2015-09-23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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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팔이’ 최병모 “김태희와 호흡 편해…진면목 기대해달라”

SBS 수목드라마 ‘용팔이’의 신스틸러 최병모가 여진의 편에 선 것에 대해 “살기위한 몸부림”이라고 소개했다.

‘용팔이’에서 최병모는 극중 한신그룹 회장이던 도준(조현재 분)의 비서실장로 출연중이다. 특히, 지난 9월 10일 12회 방송분에서 그는 그룹 비밀장부UBS를 든 여진역 김태희에게 무릎을 꿇고는 “저를 옥새지기로 써주신다면”라는 대사로 단번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화제를 낳은 이 장면에 대해 그는 “비서실장은 도준보다 여진이 자신에게 유리하다는 판단 하에 이처럼 충성맹세를 하게 된 것”이라며 “이런 결정이 나쁜놈으로 비춰지거나 혹은 기회주의적으로도 보일 수 있지만 사실 자신의 살 곳을 찾아가기 위한 것으로 보는 편이 더 맞다”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알고보니 그는 지난 출연작인 드라마 ‘아름다운 나의 신부’에서도 극 중 강회장의 비서실장으로 활약하다 그를 배신한 뒤 암흑계의 보스로 올라서는 캐릭터를 소화한 바 있다. “‘용팔이’는 전작과는 달리 미국 명문대를 나온 수재답게 머리를 쓰는 비서실장이더라”라며 웃어보이기도 했다.

그런 가운데 최병모는 조현재를 언급하며 “조현재는 오랫동안 같이 촬영하면서 서로 농담도 주고받고 웃을 정도로 많이 친해졌다”며 “한동안 얼굴을 못봤더니 많이 보고싶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어 김태희에 대해서는 “김태희는 정말 예쁘기도 하지만 조용조용하고 좋은 분이라 연기하기도 편하다”라며 “남은 방송분동안 여진이 뭔가를 결정할텐데, 이때 김태희의 진면목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마지막으로 최병모는 “‘용팔이’에 출연하면서 친구들, 그리고 부모님, 친척분들의 연락을 많이 받았다. 정말 드라마에 많이 감사하다”라며 “그리고 장혁린 작가님의 극본, 그리고 오진석감독님 이하 전 스태프분들께서 고생하신 덕분에 좋은 시청률과 더불어 좋은 평가를 얻고 있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라고 털어놓았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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