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 스무살’ 제작진 밝힌 ‘힙합여신’ 최지우…“몸치라더라”

입력 2015-09-24 15: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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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스무살’ 제작진 밝힌 ‘힙합여신’ 최지우…“몸치라더라”

tvN ‘두번째 스무살’ 제작진이 화제의 캠퍼스 축제 신(scene)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두번째 스무살’ 8화에서 실감나는 우천대학교 캠퍼스 축제가 그려져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얻었다. 우천대학교 인문학부 15학번 새내기인 하노라(최지우 분)가 청춘들과 어우러져 주점부터 동아리 공연까지 축제를 즐기는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캠퍼스의 추억을 상기시키며 재미를 더했다. ‘두번째 스무살’ 제작진이 화제의 캠퍼스 축제 신(scene) 촬영 비하인드 스토리를 직접 밝혔다.

‘두번째 스무살’ 제작진은 “우천대학교 축제 장면은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청강문화산업대학교에서 이틀에 걸쳐 촬영됐다”며 “드라마 미술팀이 세트와 소품들을 실감나게 구현해 청강대학교 학생들이 실제로 축제가 열린 줄 오해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어 “당일 축제를 즐기는 많은 대학생들의 모습을 연출하기 위해 100여 명의 보조출연자들이 동원됐다. 보조출연자들 외에 촬영장을 지나던 실제 청강대 학생들도 촬영에 적극 동참했다. 청강대에서는 가을에 축제가 열리지 않는데 이번 촬영으로 대리만족 하고 간다는 얘기도 전했다. 실제 축제에 온 듯 모두가 즐겁게 촬영했다”고 덧붙였다.

최지우가 힙합 여신으로 깜짝 변신해 뜨거운 화제를 낳았던 댄스동아리 ‘바운스’의 공연 촬영 후기도 전해졌다. 제작진은 “축제 장면과 댄스동아리 공연 장면은 드라마 시놉시스에도 나와있을 정도로 소현경 작가가 초기 기획단계서부터 구상해 놓은 장면”이라며 “하노라 역의 최지우씨는 첫 촬영 한 달 전에 직접 춤을 추게 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시놉시스를 본 최지우가 감독님과의 미팅 때부터 자신이 몸치라고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크게 걱정하던 게 기억 남는다”고 말했다.

이어 “극 중 하노라가 댄스 동아리 부원이라서 최지우가 첫 촬영 한 달 전부터 안무가를 만나 틈틈이 댄스 연습을 해오고 있다. 드라마 촬영 때마다 대본 연습을 하다가도 춤 연습을 하고 쉴 때도 발 스텝을 맞춰 보기도 하며 춤에 푹 빠진 모습이다. 더욱 완벽한 연기를 위해 춤 연습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제작진은 “축제 공연 장면을 촬영할 때에는 최지우씨가 작품에 누가 될까 염려하면서 처음으로 일부 대역을 요청했다. 드라마에 나온 장면 중 아주 짧게 대역이 촬영한 장면이 포함돼 있다. 최지우씨도 무척 아쉽지만 춤은 정말 어렵다며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욕심을 조금 내려놓겠다고 말했었다”고 귀띔했다.

오는 25일에 방송되는 ‘두번째 스무살’ 9화에서도 우천대학교 축제 장면이 이어진다. 제작진에 따르면 9화에서는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게 된 하노라가 무용가를 꿈꾸던 어릴 적 자기 모습을 회상하며 심경의 변화가 일어날 예정. 이날 방송에서는 하노라가 그 동안 잊고 지냈던 어릴 적 자신의 모습, 잃어버렸던 자신의 꿈과 마주하게 되고, 이를 표현하는 배우 최지우가 복잡한 감정선을 잘 이끌어 내어 특유의 디테일한 감정 연기가 극에 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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