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판매 논란 쿠팡·스윙고 “모두 피해자…상생협의”

입력 2015-09-24 16: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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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상품을 판매해 진품업체를 도산시켰다는 의혹을 받았던 소셜커머스 기업 쿠팡이 진품업체와 오해를 풀고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새정치민주연합 홍영표 의원은 쿠팡, 스윙고와 함께 진상파악을 한 결과, 제3자에 의한 정품 부정반출과 복잡한 현행 유통경로로 인해 발생한 사건으로 양측 모두 선의의 피해자임을 확인했다고 24일 밝혔다. 쿠팡과 스윙고는 정품 논란 및 스윙고 파산의 원인을 제공한 제3의 가해자를 상대로 공동법적 대응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쿠팡은 스윙고 김정수 대표의 재기를 돕기 위한 다양한 상생방안을 마련하고 유통관련 안전망을 구축할 예정이다.

홍 의원은 “이번 논란은 국내 중간 유통시장의 복잡성과 불투명성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다”며 “소비자의 안심쇼핑과 짝퉁방지를 위한 유통이력제, 생산자이력제 등 제도적 보완책과 소비자 및 생산자 피해구제를 위한 법안 및 제도개선을 강력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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