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김상민 부부, 기부금 1억 원 쾌척…‘초록우산 명예의 전당’ 올라

입력 2015-09-24 16: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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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란·김상민 부부, 기부금 1억 원 쾌척…‘초록우산 명예의 전당’ 올라

김경란·김상민 부부가 초록우산어린이재단(회장 이제훈)에 1억 원을 쾌척하며 ‘초록우산 명예의 전당’(Children’s Angels Club)에 올랐다.

23일 서울 중구 무교동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본부에서 진행된 제3회 명예의 전당 위촉식에서 두 부부는 함께 모습을 드러내며 밝은 미소와 함께 나눔의 자리에 참석했다. ‘결혼식 축의금’을 남수단 아이들에게 기부하겠다는 공약을 몸소 실천한 것

이를 위해 부부는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기부금이 직접 쓰이게 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남수단 국가사무소 현장을 사전 방문했다.

40도가 넘는 혹독한 더위 속에서 김경란 부부는 현지에서 직접 제작한 스쿨키트를 1000개를 남수단의 수도 주바(Juba) 시내에 있는 구기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선물로 전달했다.

김경란은 “대한민국이 불과 50년 전만해도 남수단과 경제상황이 비슷했는데, 이제는 눈부신 발전을 이뤘다. 남수단 아이들이 이 스쿨키트로 꿈을 갖고 공부해 이 나라의 미래가 되었으면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경란은 지난 2012년 어린이재단의 홍보대사로 위촉된 후 지금까지 남수단을 총 4번 방문했다. 그는 ‘사랑의 리퀘스트’ 프로그램의 사회자로 활동하며 후원자들의 성금으로 아이들의 인생이 변화되는 것을 목격했다.

그는 “처음 남수단을 찾았을 때, 오랜 식민지와 내전을 겪었음에도 주민과 아동들이 희망과 배움에 대한 열정을 잃지 않는 모습이 가슴에 생생히 남았다. 후원을 통해 남수단 아동들이 변화하는 모습을 지켜보고 싶어 봉사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김경란 부부가 기탁한 기금은 교육으로부터 소외되어 있는 남수단 주바 구기 지역의 아동들을 위해 영유아부터 성인까지 온 마을의 커뮤니티센터 기능을 하는 학교로 탄생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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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초록우산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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