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중 “TV 데뷔 첫 날, 교통사고로 죽음 문턱 경험”

입력 2015-10-01 10: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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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상중이 죽음 직전의 순간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김상중은 오늘(1일) 저녁 8시 방송되는 O tvN '어쩌다 어른'에서 "왜 사는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죽음의 문턱에 달했던 순간을 떠올리며 "TV에 처음 데뷔하던 첫 날, 첫 촬영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 정면충돌 사고를 당했다"고 설명한다.

음주 상태로 과속, 신호 위반에 중앙선을 침범해 달려 온 상대 차량으로 인해 큰 사고를 겪었다는 김상중은 "부딪혔는데 기분이 좋더라. 고통이 없었다. 다만 숨이 안 쉬어지더라"고 당시를 회상해 게스트로 자리한 황석정과 김태훈을 비롯, 출연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이날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각자가 생각하는 '사는 이유'와 '사는 재미'를 털어놓으며 나이가 들수록 느끼게 되는 장단점을 함께 공유한다.

황석정은 "마흔 중반 되니까 사람의 가치도 제대로 알게 되고, 만지고 느낄 수 있다는 것, 살아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고, 팝 칼럼니스트 김태훈은 "언제든 죽을 수도 있는 거라고, 죽음을 체감하는 순간, 삶을 사는 자세가 달라지는 것 같다"고 말해 여운을 남겼다.

특히, 카이스트의 뇌과학자 김대식 교수가 게스트로 출연, '늙으면 시간이 더 빨리 가는 이유'에 대해 과학적 근거를 들어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김 교수는 뇌의 습성을 활용해 기억을 현명하게 편집하는 방법, 뇌 신경세포 활동을 자극하는 방법을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는다. 매주 목요일 저녁 8시 O tvN 방송.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O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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