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효선 서경대 교수 "이전 학기에도 여러번 학생 내쫓아"…도대체 누구?

입력 2015-10-01 11: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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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효선 서경대 교수 "이전 학기에도 여러번 학생 내쫓아"…도대체 누구?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 전효선 서경대 교수가 수업 태도 불량을 이유로 학생 20명을 무더기 결석 처리해 논란이 되고 있다.

1일 방송된 채널A '굿모닝A'에서는 전효선 서경대 교수의 사건을 보도했다.

채널A에 따르면 서경대에서 교양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전효선 교수는 예습을 안 해 왔다는 이유로 학생 20명을 내쫓은 후 결석 처리를 해 논란을 빚었다.

이 사실은 전효선 교수의 수업을 듣는 수강생들이 서경대 게시판에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익명의 학생은 “수업에 지각없이 정상적으로 참석한 학생들을 멋대로 내쫓고 수업을 거부하며 결석 처리하는 것이 가능한 일이냐”며 “전효선 교수는 이전 학기에도 학생을 여러 번 쫓아냈다”고 제보했다. 제보에 따르면 이날 정원 40여 명 중 절반 가량의 학생이 수업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경대 측은 “예습을 제대로 해 오지 않은 학생들에게 화가 난 전효선 교수가 학생들을 결석 처리한 게 맞다”면서 "전효선 교수를 강의에서 빼고 다른 교수로 대체했다"고 밝혔다.

반면 일각에서는 "전효선 교가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딸이라는 이유로 역차별을 받고 있다고 볼 수도 있다. 학생을 가르친다는 것은 교수가 가져야할 의무다. 교수가 어떤 형태를 가르치든 그것은 교수의 재량이다"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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