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20주년 맞아 역대급 라인업

입력 2015-10-01 1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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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가 10월 1일 저녁 7시 개막하는 가운데 화려한 라인업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올해로 스무해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1일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총 10일간 계속된다. 올해로 20주년을 맞은 만큼 세계의 거장 감독들과 영화인들이 참석한다.

특히 올해 부산을 찾는 배우들은 영화제 아니면 보기 힘든 배우들로 스케일부터 남다르다.

전 세계 ‘첫사랑의 아이콘’ 소피 마르소는 영화 ‘제일버드’로 처음 부산을 찾는다. 소피마르소는 9일 해운대 비프빌리지에서 열리는 오픈토크에 참여하며 10일 폐막식에서 레드카펫도 밟을 예정이다.

영국 여배우 틸다 스윈튼도 영화 ‘비거 스플래쉬’로 부산을 찾는다. 할리우드의 신스틸러 하비 케이틀도 부산국제영화제로 처음 한국을 방문한다.

중국어권 스타들의 발걸음도 눈길을 끈다. 탕웨이와 장첸을 비롯해 대만의 스타 천보림(진백림)이 부산에 집결한다. 천보림은 손예진과 함께한 영화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로 영화제에 참석한다. ‘나쁜 놈은 반드시 죽는다’는 부산에서 처음 공개된다.

특히 33년 만에 관객 앞에 서는 배우도 있다. 1960년 영화 ‘하녀’의 주인공 이은심이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재회한다. 이은심은 한국 영화사를 논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영화인 ‘하녀’의 주인공이다. 이은심은 젊은 관객들에게는 낯설 지 모르지만 영화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여겨지는 만큼 이번 영화제에서 그가 가진 의미는 크다.

부산국제영화제는 전 세계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상영돼 풍성한 영화 축제를 꾸민다.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의 사회로 진행되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영화제가 시작될 예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부산국제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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