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전문은행 3파전으로 압축

입력 2015-10-01 17: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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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설립 경쟁이 4파전에서 3파전으로 압축됐다.

당초 예비인가 신청서를 낼 계획이던 ‘500V 인터넷전문은행 컨소시엄’은 내년 6월 이후 예정된 2차 접수기간에 신청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1일 밝혔다. 컨소시엄 관계자는 이에 대해 “다른 컨소시엄과 차별화된 전략과 비즈니스 모델을 수립하는 등 내부적으로 역량을 모아 준비해왔으나, 보다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내년 하반기 접수에 참여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말했다. 500V는 인터넷전문은행과 핀테크 기업들의 비즈니스모델 간 매시업 전략 및 중소기업, 소상공인을 위한 사업모델 등을 시장에서 테스트해 보며 실효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다음카카오가 참여하는 ‘카카오뱅크 컨소시엄’과 SK텔레콤이 참여하는 ‘인터파크 뱅크 그랜드 컨소시엄’, KT가 참여하는 ‘KT 컨소시엄’은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를 완료했다. 카카오 뱅크 컨소시엄의 경우 한국투자금융지주와 KB국민은행, 카카오 등 이미 알려진 기업 외에 넷마블과 로엔(멜론), SGI서울보증, 우정사업본부(우체국), 이베이(지마켓·옥션), 예스24, 코나아이, 텐센트 등 총 11개사가 공동 발기인으로 참여한다고 밝혀 주목받았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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