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현장엣지]드레스 휘날리며…위기를 찬스로 바꾼 드레스 자태

입력 2015-10-01 1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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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한 몫 했쥬?

바람이 한 몫 했쥬?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레드카펫

1일 오후 부산 영화의 전당에서 열린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 행사가 열렸다.

이날 부산에는 갑작스런 폭우와 강풍으로 재난경보까지 발령됐다. 레드카펫 행사 전까지도 강하게 부는 바람 때문에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다.

레드카펫 행사가 시작되고 배우들과 관계자들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으며 입장했다. 특히 여배우들의 화려한 드레스는 레드카펫을 더욱 빛냈다.

예상치 못했던 강한 바람이 도움을 줄거란 생각은 아무도 하지 못했다. 하지만 여배우들은 바람 덕(?)을 톡톡히 봤다. 아름다운 드레스들이 바람에 날리면서 화보같은 장면을 연출했기 때문이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총 11개부문 75개국의 영화 304편을 영화의전당과 해운대 메가박스·센텀시티 롯데시네마·남포동 부산극장 등 6개 극장 41개 스크린에서 만나볼 수 있다.

제20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은 송강호와 마리나 골바하리 사회로 진행됐다.

김태용 감독의 아내인 중국 배우 탕웨이가 아시아 영화의 창 부문에 선정된 출연작 '세 도시 이야기'와 '화려한 샐러리맨' 등 두 작품의 주연 배우로 참석하는데 이어 국내 유명 배우들과 일본의 스다 마사키, 틸다 스윈튼, 하비 케이틀, 소피마르소, 대만의 허우샤오시엔, 중국 지아장커 등이 부산을 찾는다.

소피 마르소는 이번 영화제 상영작 중 월드 시네마 섹션 '제일버드'의 주연 배우로 공식 초청을 받아 부산을 첫 방문한다. 소피 마르소는 내달 9일 오픈토크와 10일 폐막식 등을 비롯해 프랑스 영화 관련 행사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품은 모제스 싱 감독의 장편 데뷔작 ‘주바안’, 폐막작은 중국 래리 양 감독의 ‘산이 울다’가 상영된다. 신인 감독을 발굴·후원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신인 감독의 작품을 개·폐막작으로 선정됐다.

올해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는 오는 10일까지 부산 해운대 등에서 진행된다.












영화의전당(부산)|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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