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들의 스포츠 참여가 부쩍 늘었다. 업계에서는 운동하는 여성의 마음을 잡기 위해 스타일을 강조한 트레이닝복을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인기를 끌고 있는 푸마의 파워셰이프 제품. 사진제공|푸마코리아
● 스타일 강조한 여성 트레이닝복이 대세
글로벌 스포츠브랜드 푸마는 세계적인 스타 리한나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참여한 여성 러닝·트레이닝·피트니스 의류 컬렉션 ‘파워셰이프(PWRSHAPE)’를 8월에 출시했다. ‘파워 셰이프’는 여성용 트레이닝 의류 제품 3가지로 구성됐다. 신축성과 내구성이 뛰어난 라이크라(Lycra) 원단을 사용해 압박효과는 극대화하고, 움직임은 편안하게 만들어 주는 것이 특징이다. 하체 실루엣을 살려주는 본디드 테이프가 돋보이는 ‘파워셰이프 타이즈’는 아랫배는 탄탄하게 잡아주고, 하체 움직임은 자유롭게 해주는 레깅스 타입의 운동복이다. ‘핏’감을 살려 허벅지 근육을 타이트하게 잡아줘 최대한 다리가 예뻐 보이도록 신경을 썼다. ‘파워셰이프 재킷’은 허리선을 따라 내려오는 슬림한 핏을 강조했다. 몸매가 예뻐 보이게 하기 위해서다. 통기성이 높은 원단을 사용해 열기와 땀 배출이 뛰어나며, 운동할 때 근육 움직임을 잡아 주는 압박소재를 사용해 신체의 활동성을 높이는 기능성은 기본이다.
2005년부터 스텔라 매카트니와 협업을 해온 아디다스는 ‘애슬레저 룩’이 급부상한 올해 초, 젊고 활동적인 여성들을 공략하기 위해 ‘스텔라스포츠’ 라인을 선보였다. 밝고 선명한 색상과 화려한 프린트가 조화를 이룬 스텔라스포츠 라인은 의류뿐만 아니라 신발, 액세서리에 이르는 다양한 제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데상트도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에 매장을 오픈하며, 1층을 20∼30대 여성들을 위한 스포츠 공간으로 꾸몄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의 ‘헤드’도 매출성장에 힘입어 여성스포츠웨어 에고(EGO) 라인을 올 하반기에 더욱 강화한다.
최현길 기자 choihg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