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새 수목드라마 스페셜 ‘마을-아치아라의 비밀’ 제작진은 강한 흡입력을 자신한다.
작품의 배경이 되는 아치아라라는 마을부터 신비롭고 범상치 않은 기운을 풍긴다. 순우리말로 작은 연못을 뜻하는 아치아라는 10년 연속 범죄 없는 마을로 선정될 정도로 평화로운 시골 마을이다. 이웃집 똥개가 새끼를 몇 마리 낳았는지 마을 사람들이 모두 알 정도로 서로 모르는 게 없는 가족 같은 이웃인 것이다.
그러나 여자주인공 한소윤(문근영)이 이곳에 발을 들인 후 오랫동안 암매장되어있던 시체를 발견하면서 작고 평화로운 마을도 서서히 변해가기 시작한다. 애당초 시체에 대해선 별다른 관심이 없었지만 한소윤은 결정적인 계기를 통해 진실에 다가가기 시작한다.
삼수 끝에 경찰이 됐지만 시골 파출소에서 이상과 다른 현실을 마주하며 수사를 향한 강한 열망을 가지고 있던 남자주인공 박우재(육성재)가 한소윤과 함께 진실 추적을 하며 숨겨져 있던 마을의 비밀들을 드러낼 예정이다.
문근영은 "대본을 보자마자 '해야겠다'는 강한 확신이 들었다"며 데뷔 후 첫 수사물 도전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육성재 또한 "작품에 누가 되지 않겠다"는 강한 일념으로 공부하고 있다.
제작진은 “첫 방송부터 시체 발견이라는 큰 사건과 함께 아치아라에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조성된다. 동시에 마을 사람들 각각의 이야기는 물론 소윤과 우재의 풋풋한 첫 만남도 시작된다”며 “탄탄한 대본과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로 첫 방송부터 아치아라에 강하게 빨려 들어가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오는 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