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비하인드] ‘히말라야’ 정우 “황정민 체력 반만이라도 따라가고 싶다”

입력 2015-10-03 06: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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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우가 영화 ‘히말라야’ 촬영 에피소드를 전했다.

정우는 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로의 한 식당에서 진행된 영화 ‘히말라야’ 미디어데이에서 “영화 ‘히말라야’를 촬영하면서 스스로를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정우는 “원래 편두통이 있는 편이다. 고소공포증과 고산병으로 적잖은 고생을 했지만 다행히도 후유증은 없었다. 산악 영화라 촬영 당시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나약함을 경험했다”고 털어놨다.

또한 “오히려 황정민 선배뿐만 아니라 다른 선배들에 비해 부족함을 많이 느꼈다. 다른 선배들의 반만이라도 따라가고 싶었다. 잘하고 싶다는 마음과 함께 죄송한 마음도 컸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번 영화에서 황정민과 정우의 훈훈한 콤비 호흡은 물론, 산악인으로 완벽 변신한 배역들의 패기 넘치는 모습을 선보여 기대감을 더한다. 히말라야의 산증인이자 원정대 등반대장 ‘엄홍길’ 역으로 돌아온 황정민과 엄홍길 대장이 끝까지 지키려고 했던 후배 ‘박무택’ 대원을 연기한 정우가 의기투합해 피를 나눈 형제보다도 진하고 끈끈한 동지애를 과시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히말라야’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엄홍길 대장이 ‘신의 영역’이라 불리는 해발 8750미터 히말라야 에베레스트에서 생을 마감한 후배 대원의 시신을 거두기 위해 ‘휴먼원정대’와 함께 떠난 목숨 건 여정을 그린 감동 실화. 2015년 12월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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