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화재 "유류창고 큰 불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유독가스 검출 없는 듯"

입력 2015-10-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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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화면 캡쳐

용인 화재 "유류창고 큰 불 대형사고로 이어질 뻔 …유독가스 검출 없는 듯"

용인의 한 유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오후 9시 40분께 경기도 용인시에 있는 한 유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유류창고에는 톨루엔, 솔벤트, 메틸알콜 같은 석유화학제품 등 위험물질이 보관돼 있어 유독가스로 인한 2차 피해 우려가 제기됐다. 이에따라 화재가 발생한 용인 유류창고 반경 800m 안에 있는 주민 200여명이 인근 학교로 긴급 대피했다.

다행히 1차적으로 대기 환경을 측정한 결과 우려했던 유독가스는 검출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용인 유류창고에 보관되어 있던 해당 물질들은 온도가 높아지면 폭발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화재 조기 진압에 어려움을 겪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번 용인 유류창고 화재로 1억 50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화재 진압 상황을 지켜보던 주민 1명이 폭발 파편에 머리를 다치는 부상을 입었다.

사진=용인 유류창고 화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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