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명예회장 FIFA로부터 6년 자격정지…회장 선거 출마 불투명

입력 2015-10-08 22: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정몽준, 사진|스포츠동아DB

국제축구연맹(FIFA)이 정몽준 FIFA 명예부회장 겸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에게 자격 정지 6년 처분을 내렸다.

FIFA 윤리위원회는 8일 오후(한국시간) 정몽준 명예부회장에게 자격정지 6년과 10만 스위스프랑의 벌금의 처분을 내렸다.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2022년 FIFA 월드컵의 유치 과정에서 국제축구발전기금을 조성하겠다는 한국 유치위원회의 입장을 담은 서한을 집행위원들에게 전달하는 불법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었다.

또한 FIFA 윤리위원회는 제프 블래터 회장과 UEFA 회장이자 FIFA 부회장인 플라티니 그리고 제롬 발케 FIFA 사무총장에게는 각각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내린다고 공표했다.

이번 징계는 공표와 동시에 효력이 발휘되며, 대상자는 징계 기간 동안 자국은 물론 국제적인 축구 관련 행동을 일체 금지된다. 이에 정몽준 명예부회장은 2021년 10월까지 축구와 관련된 활동을 할 수 없게 됐다.

이번 징계가 그대로 적용될 경우 정몽준 명예부회장과 플라티니 회장은 26일까지 후보등록을 마쳐야 하는 차기 FIFA 회장 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