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재도 브로맨스’ 차줌마·참바다 씨의 귀환

입력 2015-10-09 0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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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왼쪽)과 유해진이 다시 뭉쳤다. 9일 시작하는 ‘삼시세끼-어촌편2’에서 이들이 보여줄 새로운 모습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제공|tvN

9일 ‘삼시세끼-어촌편2’ 첫 방송
신효정PD “농익은 노부부 닮았다”

약 7개월 만에 다시 만난 차승원과 유해진이 이번에는 어떤 조합을 보여줄까.

차승원과 유해진은 9일 첫 방송하는 케이블채널 tvN ‘삼시세끼-어촌편2’에서 재회했다. 올해 초 방송한 시즌1에서 기대 이상의 호흡을 보여주며 금요일 밤을 평정했던 터라, 이들에게 쏟아지는 관심이 뜨겁다.

이번 시즌2의 촬영은 지난 시즌과 같은 촬영지인 전남 신안군 만재도에서 이뤄졌다. 시즌1에서 게스트로 출연했다 고정멤버로 합류한 손호준까지 가세해 ‘브로맨스’(남성간의 조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시즌1에서 차승원은 요리 실력이 뛰어나면서 잔소리가 많은 ‘아줌마’의 모습이었고, 유해진은 그런 차승원을 피해 몸을 사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간 잘 알려지지 않았던 둘의 상반된 캐릭터가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프로그램의 큰 인기요인이 됐다. ‘톰과 제리’ 같은 둘의 관계는 시즌2에서도 그대로 이어진다. 연출자 나영석 PD는 “차승원이 ‘유해진화’됐다”고 했고, 신효정 PD는 “두 사람의 모습이 농익은 노부부를 닮았다”고 소개했다.

시즌1이 ‘앞마당’이라는 다소 제한적인 공간에서 펼쳐졌다면 시즌2는 반경을 넓힌다. 최근 통발을 들고 있는 차승원과 미역을 두 손에 쥔 유해진이 생동감 넘치는 동작과 표정으로 바다에 입수한 모습이 담긴 포스터가 공개돼 궁금증을 갖게 했다. 두 사람은 어부의 생활을 보여주고, 현지 주민들과 어울리는 기회도 늘려 ‘만재도 주민’과 같은 모습을 공개한다. 시즌1의 배경이 ‘만재도의 겨울’이었다면, 이번 시즌에서는 여름과 가을 사이의 만재도를 보여준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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