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전남 꺾고 FA컵 결승 진출 노린다

입력 2015-10-14 09: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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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인천유나이티드가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전남드래곤즈를 상대로 2015 KEB 하나은행 FA컵 준결승전을 치른다.

인천은 창단 이래 지난 2006년, 2007년 두 차례 FA컵 준결승에 오른 이후 8년 만에 다시 준결승에 도전하게 되었으며, 특히 인천 홈경기장에서 준결승전이 열리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은 단 2경기만 이기면 FA컵 우승과 함께 내년 시즌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진출 티켓을 거머쥘 수 있게 되는 만큼, 아시아 무대에 도전할 수 있는 이번 기회를 기필코 놓치지 않겠다는 각오다.

한편 이번 경기 관전 포인트는 ‘전남킬러’ 진성욱의 득점포 가동 여부다.

인천 유스 출신인 진성욱은 자신의 프로 통산 득점 9골 가운데 절반에 가까운 4골을 전남을 상대로 기록했다. 특히 지난 25라운드 경기에선 전남을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여 팀의 2-0 승리를 이끈바 있다.

또한 크로아티아 창과 방패인 인천의 요니치, 전남의 오르샤의 맞대결 또한 눈여겨볼 만하다.

두 선수 모두 크로아티아 출신으로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하여 엄청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천의 요니치는 올 시즌 경고누적으로 1경기 결장을 제외하고 전 경기에 출장해 인천의 최소 실점(33경기 29실점/경기당 0.88실점)에 기여하며 수비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전남의 오르샤는 전남에서 9득점 7도움을 기록하며 전남의 공격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올 시즌 소속팀뿐만 아닌 K리그를 대표하는 두 외국인 선수의 맞대결은 14일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인천 구단은 이번 경기에서 ‘작전명, 블루하트!’ 프로모션을 실시한다.

경기 당일 파란 옷을 입고 오면 50%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권을 구입할 수 있으며 선착순 1,500명에게 블루하트 응원보드를 증정한다. 블루하트 응원보드에는 FA컵 우승을 향한 응원메세지를 적어 경기 시작 전 응원 배우기, OX퀴즈, 페이스북 인증샷 등 다양한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하프타임에는 인하대학교 치어리딩 팀 ‘아세스’가 인천의 FA컵 4강 진출 축하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기타 경기와 관련한 사항은 구단 홈페이지(http://www.incheonutdcom) 혹은 구단 사무국 홍보마케팅팀(032-880-5524)으로 문의하면 된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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