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새 수목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의 주요 여배우들인 문정희(김은옥 역), 유선(이도경 역), 지수원(오주란 역), 박희진(최경미 역)이 대전 일대에서 우아하고도 살벌한 대첩을 벌였다.
‘달콤살벌 패밀리’에서 남다른 내조(?)로 안방극장에 웃음 핵폭탄을 터트릴 ‘한마음회’ 패밀리가 어깨띠를 두르고 확성기와 전단지를 든 채 대전 시내를 활보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극 중 등장하는 여성봉사단체 ‘한마음회’는 안방 여심의 폭풍 공감을 부르는 여자들의 치맛바람 전쟁과 미묘한 신경전으로 웃음 폭탄을 투하할 예정이라고.
더불어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황금연휴기간 진행된 이번 촬영기간 내내 정준호와 여배우들로 인해 대전 일대가 발칵 뒤집혀 화제를 모았다. 특히 대전 중구 은행동 스카이로드에서 진행된 ‘한마음회’ 촬영은 구름떼처럼 몰려든 시민들로 인산인해를 이뤄 열기를 더했다. 이에 여배우들은 시민들의 응원에 힘입어 시종일관 유쾌하게 촬영 분위기를 이끌어나가며 드라마를 향한 관심을 실감했다.
무엇보다 보스 정준호(윤태수 역)를 쩔쩔매게 만드는 안방 해결사 문정희와 미스터리함이 가득한 정웅인(백기범 역)의 전처 유선, 그리고 교양과 우아함이 타의 추정을 불허하는 지수원, 달콤 살벌한 말발의 여왕 박희진 등 각자의 사연과 개성으로 똘똘 뭉친 이들의 조합이 시청자들의 웃음보를 어떻게 터트릴지 관심이 더해지고 있다.
드라마 ‘달콤살벌 패밀리’는 집밖에선 폼 나는 조직 보스지만, 집안에서는 와이프 잔소리와 두 아이들 무시에 찬밥 신세인 서열 4위, 대한민국 고달픈 가장의 대표 얼굴, 두 얼굴의 남자가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벌이는 처절한 사투를 ‘웃프게’ 그린 휴먼코미디. 오는 11월 중 첫 방송 될 예정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