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심, ‘나도 할 말 있어’로 생애 첫 연극 도전

입력 2015-10-16 11: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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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심, ‘나도 할 말 있어’로 생애 첫 연극 도전

배우 이경심이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로 생애 첫 연극 무대에 오른다.

이경심이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로 연극에 도전하며 춘자 역을 맡아 엉뚱&발랄한 매력을 발산할 예정이다.

중년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고 솔직하게 풀어내 많은 사랑을 받았던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 는 찜질방에 모인 중년들의 현실적인 모습과 애환을 고스란히 녹여낸 ‘생활 밀착 공감’ 연극이다.

더불어 이번 공연에 새롭게 참여하게 된 배우 이경심은 생애 첫 연극무대 도전으로 그에게 남다른 의미인 것은 물론,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극 중 이경심은 세월이 가도 사랑 받고 사는 예쁜 중년 춘자로 분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예정이다.

특히, 이경심은 지난해 16년만의 복귀를 알린 드라마 ‘힐러’와 올해 이어 출연한 드라마 ‘울지 않는 새’ 등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속 깊은 캐릭터로 특유의 매력을 발산해 안방극장의 사랑을 받았다면, 이번 연극에서는 새침하면서도 엉뚱한 발랄함을 지닌 캐릭터로 변신해 어떤 색다른 매력을 보여줄 지 더욱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연극에서 춘자로 분한 이경심은 예쁜 외모에 통통 튀는 모습을 지닌 춘자의 겉모습뿐 아니라 속 깊은 중년 여성의 내면을 관객들에 전하기 위해 매일같이 연습 삼매경에 빠져있다는 후문이다.

또한 이경심의 연극 소식과 함께 공개된 캐릭터 스틸컷에는 파스텔톤의 찜질복을 입고 편안한 자세로 앉아있는 이경심의 모습이 담겨있다. 세월을 비껴간 듯 여전히 돋보이는 이경심의 미모와 해사한 미소가 평범한 찜질복 차림에도 눈길을 모은다. 극 중 맡은 ‘예쁜 춘자’의 캐릭터를 짐작하게 하는 상큼한 이경심의 모습이 더욱 그녀의 연극무대를 궁금하게 하고 있다.

이에 이경심은 “연극 ‘여보, 나도 할 말 있어’와 같은 좋은 작품을 통해 연극 무대에 데뷔하게 돼 영광이고 훌륭한 동료분들과 호흡한다는 것이 기대된다”며 설렘을 전했다. 이어 “연기에 대한 열정이 새로운 도전을 갈망하게 했고, 앞으로의 연기 생활에 있어 한걸음씩 성장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연극에 참여하게 됐다. 어린시절 젊음만으로도 연기에 대한 책임과 부담이 조금은 덜어질 수 있었지만, 지금은 내 나이를 책임질 수 있는 연기를 해야겠다는 생각과 바람이 크다. 이번 연극을 통해 라이브를 하는 가수들처럼 관객과 호흡하는 생동감을 느껴보고 싶고 그것이 두려움일지 즐거움일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온 몸으로 받아들이고 싶다. 어느새 내 집처럼 드나들게 된 연습실에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지내는 요즘이 정말 행복하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새로이 연극배우로 발돋움하게 된 이경심을 만날 수 있는 ‘여보, 나도 할 말 있어’는 11월 6일 첫 공연을 시작으로 2016년 1월 31일까지 성수아트홀에서 공연되며, 이경심과 더불어 배우 이홍렬, 유형관, 이훈, 박현정, 권혜영 등이 출연한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극단 나는 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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