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주축 선수 3명 해외 원정 도박 혐의 ‘조폭에 돈 빌려’

입력 2015-10-16 09: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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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라이온즈

‘삼성 라이온즈’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주축 선수들이 해외 원정 도박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안겼다.

TV조선은 15일 “삼성 라이온즈 간판급 선수 3명이 해외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의 내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이들은 정규 시즌이 끝난 후 마카오 카지노에서 수 억 원 대의 도박을 했다. 특히 이들은 마카오 현지 카지노에서 도박장을 운영하는 조직폭력배들에게 도박 자금을 빌린 뒤 한국에 들어와 돈을 갚는 수법을 이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TV조선에 의하면 삼성라이온즈의 한 선수는 마카오에 간 사실은 있다고 인정했지만, 나머지는 전화를 받지 않거나 혐의를 부인했다.

검찰은 최근 해외원정도박 기업인과 도박을 알선한 조직폭력배들을 수사하면서 원정도박자 명단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삼성 라이온즈 구단 측은 “사실 관계를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만약 원정 도박설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삼성 라이온즈는 물론 프로야구 계 전반에 큰 파장을 몰고 올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 라이온즈는 오는 26일부터 펼쳐질 한국시리즈에서 주축 선수 3명의 이탈과 함께 팀 분위기에도 악영향을 받는 것이 불가피해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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