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산업 아카데미 4기’ 7주차, 축구 저널리즘과 미디어

입력 2015-10-19 10: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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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한국프로축구연맹

[동아닷컴]

축구행정가를 양성하기 위한 ‘축구산업 아카데미(Football Industry Academy)’ 4기 7주차 강의가 지난 10월 1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회의실에서 진행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총재 권오갑, 이하 ‘연맹’)은 스포츠 행정 발전에 기여할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 2013년 프로 스포츠 단체로는 처음으로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설립하고, 스포츠와 축구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강사진으로 꾸려 K리그 발전을 주도할 프로축구 전문 행정가를 직접 길러내고 있다.

7주차에서는 ▲일본의 관중 증대 사례 연구 (김성진 팀장, 스포탈코리아) ▲축구 저널리즘, 그 실제적 고민들 (송지훈 팀장, 중앙일보) ▲미디어의 관점에서 본 K리그 클럽의 홍보전략 (위원석 부국장, 스포츠서울) 등의 강의를 수강하며 축구 산업에 대해 배우고 토론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팀장은 팬 유치를 위한 일본 J리그의 다양한 시도를 소개했다. 가수와 협업하여 테마송을 제작하고 아나운서와 모델 등을 활용한 리그 영상 등의 연예인 활용법, 팬 친화활동 및 기타 접근성 확대 등의 J리그 사례를 설명하였다. 중앙일보 송지훈 팀장은 스포츠 미디어 종사자로서 느끼는 환경의 변화와 과제를 이야기 하였다. 매체 환경의 변화에 따라 축구 저널리즘이 가지는 과제와 해결방안에 대해 수강생들과 함께 토론을 하는 자리가 되었다. 스포츠서울 위원석 부국장은 미디어의 시각에서 본 K리그 홍보 제언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스토리에 대해 이야기하며, 좋은 네이밍을 바탕으로 그에 맞는 컨텐츠가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축구산업 아카데미를 통해 연맹은 1기부터 3기까지 총 10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고, 이 중 36명(35.3%)이 프로축구연맹과 K리그 각 구단을 비롯해 대한축구협회, 산하 축구연맹, 스포츠 미디어, 기타 축구 및 스포츠 관련 직종으로 진출해 활약 중이다. 4기 아카데미는 40명 선발에 총 266명이 지원해 약 7대 1에 달하는 치열한 경쟁률을 보인 바 있다.

4기 수강생은 8월 22일부터 12월 12일까지 매주 토요일(명절 연휴 제외) 15주, 총 100시간에 걸쳐 스포츠 산업과 마케팅, 구단의 마케팅 활동, 클럽 매니지먼트, 미디어 커뮤니케이션, TV 중계방송, 지역밀착 및 공헌 활동, 해외리그 사례 공유, 국제 업무를 비롯한 축구 관련 모든 분야에 대한 교육을 받고, 월 1회 K리그 현장 교육을 통해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예정이다.

한편 다음 기수인 5기는 2016년도 3월 수강생을 모집해 개원할 계획이다. 자세한 강의 내용은 K리그 홈페이지(www.kleague.com)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연맹은 축구산업 아카데미 과정을 통해 지속적인 스포츠 인재를 배출하고, 이를 K리그의 성장 동력으로 마련해나간다는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우수 기자 wooso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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