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명의 나얼’, ‘포스트 브아솔’로 불리는 보컬그룹 빅브레인이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할 줄 아는 게 노래 뿐이라며 노래만 하다 보니 노래하는 뇌가 자꾸 커지는 것 같아 팀 이름을 ‘빅브레인’이라고 지었다는 독특한 그룹명의 남성 보컬그룹 빅브레인이 오는 22일 정식 데뷔를 앞두고 있다.
빅브레인은 2000년대 초반 엠보트(M-boat)라는 회사를 설립해 YG엔터테인먼트와 공동제작으로 휘성, 거미, 빅마마, 원티드 등 걸출한 스타들을 배출해 내고 세븐, 렉시 1집을 프로듀서 하면서 스타 제조에 엄청난 재능을 보였던 박경진 대표가 슈퍼바이저로 나선 그룹이라 더욱 주목된다.
빅브레인의 소속사는 “당시 여러 댄스음악 사이에서 파란을 몰고 왔던 휘성이나 빅마마처럼 여전히 댄스가 주를 이루고 있는 현 가요 시장에 빅브레인이 진정한 음악을 대단하게 해내는 힘 있는 태풍을 만들 수 있을 지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것도 빅브레인의 음악 못지않게 재미있는 포인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빅브레인이 오는 22일 첫 선을 보일 데뷔곡 타이틀은 ‘환영(welcome)’이다. 요즘 시대에 항상 회자되는 ‘루저’의 사랑을 담은 곡으로 신예 작사가 한정원이 노랫말을 쓰고 비, 지나, 씨엔블루, FT아일랜드, BMK, 원티드, 스피카 등과 폭넓게 작업한 작곡가 빌리진과 신효가 작곡을 해 발라드의 감성, 업템포의 신선함, R&B의 파워풀한 매력까지 세련된 선율 속에 잘 어우러져 있다는 평이다.
한편 빅브레인은 20대 초반의 서울 예대 보컬전공 4명의 남성으로 구성된 R&B그룹으로 정식 데뷔 전부터 미국 뉴욕 맨해튼 일대를 돌며 과감히 버스킹 공연을 개최, 특히 뉴욕 타임스스퀘어, 센트럴파크 등지에서 애국가를 부른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 회자되며 화제를 모았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골드문-월드쇼마켓