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정, ‘상상고양이’ 캐스팅에 불거진 ‘금수저’ 논란 “작품 보고 판단해달라”

입력 2015-10-19 17: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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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조혜정이 MBC에브리원 ‘상상고양이’ 여주인공으로 확정된 가운데 ‘연예인 2’세 로서 특혜를 받은 게 아니냐는 ‘금수저’논란이 또다시 불거졌다.

조혜정 측은 19일 한 매체를 통해 “조혜정의 드라마 출연에 아버지 조재현 씨와 연계된 악플들을 확인했다"며 "너무 한쪽에서만 바라보는 시선이 안타깝다”며 해당 논란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조혜정 측은 “연기를 보고 못하면 못한다고 질타하는 것은 당연하고, 당연히 그래야 한다”면서 “아직 본격적으로 촬영이 들어가지도 않은 상황이니 작품을 보고 판단해 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조혜정 측 관계자는 “분명히 예능을 하면서 플러스 되는 부분이 없다고는 말을 못한다”고 말하면서도 “하지만 앞으로 연기자의 길을 가는 조혜정이 언제까지 예능을 하겠나. 과거 많은 연기 오디션을 봐왔고, 많이 떨어졌고, 앞으로도 계속 볼 것이다. 그 결과는 아버지도 소속사도 아닌 본인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조혜정이 여주인공으로 출연하는 ‘상상고양이’는 고양이와 인간의 동거를 다룬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국내 최초 고양이 소재 드라마이다.

앞서 ‘상상고양이’ 남자주인공 현종현 캐릭터에는 배우 유승호가 캐스팅 됐다. 유승호의 군 제대 후 첫 드라마 복귀작이기도 하다.

조혜정이 맡는 여자 주인공 오나우는 유승호를 짝사랑 하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오나우는 어린 시절 키우던 고양이를 잃어버린 후 고양이에 대한 그리움과 죄책감에 길고양이를 돌보는 인물이다. 오나우는 사랑이 많은 동시에 상처도 많은 캐릭터다.

오나우는 극 중 유승호(현종현 역)으로부터 따듯한 위로를 느끼고 첫 눈에 반해 적극적으로 들이대는 짝사랑녀로 그려진다.

제작진은 조혜정에 대해 “평소 예능과 드라마를 통해 귀엽고 발랄한 매력과 긍정적 에너지를 보여줬다. 그런 그의 매력이 캐릭터 오나우에 잘 묻어나 싱크로율 100%를 보여 줄 것이라는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며 캐스팅 이유를 밝혔다.

‘상상고양이’는 ‘처음이라서’와 ‘연금술사’에 이은 조혜정의 세 번째 작품이다.

조혜정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잘 해내겠다. 꼭”이라는 짧은 글로 ‘상상고양이’에 합류한 당찬 각오를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MBC에브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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