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43명으로 늘어… “지난 9월 추가 사망”

입력 2015-10-20 09: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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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사망자 143명으로 늘어… “지난 9월 추가 사망”

가습기살균제 추가 사망자가 발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충격을 전했다.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모임과 환경보건시민센터는 19일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 9월 대구에 거주하는 37세 장 모씨가 사망해 가습기살균제 피해 사망자가 143명으로 늘었다”고 알렸다.

이들 단체에 따르면 장씨를 포함,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로 인정받은 환자(1·2등급) 가운데 사망자는 95명에 이른다. 정부가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 가능성이 낮거나(3등급) 가능성이 거의 없다(4등급)고 판단한 사망자까지 더하면 관련 사망자는 143명으로 불어난다.

이날 이들은 “가습기살균제 제조판매기업에 대해 `살인상해죄`를 적용해 처벌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가습기살균제로 인한 피해자로 추정되는 투병 환자는 38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정부는 1·2등급 판정자에 한해서만 의료비와 장례비를 지원하고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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