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민주화운동 당사자들, 지만원 씨 고소… 자신들을 북한군으로 지칭 비방

입력 2015-10-20 1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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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만원. 사진출처|시스템클럽 홈페이지

5·18 민주화운동 당사자들, 지만원 씨 고소… 자신들을 북한군으로 지칭 비방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사자들이 자신들을 북한군이라고 주장한 지만원(73) 시스템클럽 대표를 검찰에 고소했다.

5·18 민주화운동 당시 5·18 시민군 상황실장이었던 박남선(61)씨 등 당사자 4명은 자신들을 북한이 보낸 특수군이라고 주장한 지만원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20일 오전 광주지검에 고소장을 냈다.

박 씨 외에 곽희성(54)씨, 고 백용수 신부의 조카 성남(60)씨, 고 김인태씨의 아내 심복례(72)씨가 고소인으로 참여했다.

지만원 씨는 인터넷을 통해 이들을 ‘광수’(5·18 민주화운동 당시 광주에서 활동한 북한특수군)라고 지목한 바 있다.

이보다 앞서 천주교 광주대교구 정의평화위원회는 지난 8월 지만원 씨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지만원 씨는 정의평화위원회가 지난 1987년 제작한 5·18 사진자료집 '오월 그날이 다시오면'을 북한과 내통해 만든 자료인 것처럼 비방한 바 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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