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저씨’ 원빈-‘타짜’ 김혜수, CJ 영화사 최고의 男女 캐릭터 선정

입력 2015-10-20 2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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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뜸은 배우 원빈과 김혜수였다. 두 사람은 영화 ‘아저씨’와 ‘타짜’를 통해 20년간 CJ엔터테인먼트가 배급한 영화의 캐릭터 가운데 최고의 남-녀 캐릭터로 각각 선정됐다.

글로벌 콘텐츠 기업 CJ E&M은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맞아 그 동안의 배급작 중 분야별 최고의 캐릭터를 뽑는 설문을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9월 24일부터 30일까지 일주일간 포털사이트 네이버에서 진행됐다. 설문 문항은 ‘최고의 남자 캐릭터’ ‘최고의 여자 캐릭터’ ‘최고의 커플’ ‘최고의 씬스틸러’ ‘최고의 카메오’를 묻는 다섯 가지 항목으로 구성되었으며 총 1만8743명이 참여했다.(한 질문당 세개까지 복수응답 가능)

‘최고의 남자 캐릭터’를 묻는 질문에는 ‘아저씨’의 ‘차태식’ 역을 맡은 원빈이 전체 2만6,138표 중 31.4%를 얻어(8,216표) 1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베테랑’ ‘조태오’ 유아인(3,980표), ‘늑대소년’의 ‘늑대소년’ 송중기(2,271표)가 이었다.

‘아저씨’는 지난 2010년 개봉해 617만 관객을 동원하며 큰 사랑을 받은 작품. 특히 원빈은 영화에서 특유의 감성 액션을 선보이며 대한민국 최고의 스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최고의 여자 캐릭터’에는 ‘타짜’의 ‘정마담’ 김혜수가 전체 1만5,681표 중 35.5%를 차지해(5,572표) 1위에 선정됐다. ‘수상한 그녀’의 '오두리' 심은경, ‘친절한 금자씨’의 '금자' 이영애는 각각 2,722표, 2,461표를 얻으며 각각 2위와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타짜’는 지난 2006년 개봉해 684만 관객을 동원한 작품. 김혜수는 '도박판의 꽃' 정마담으로 등장해 섹시하면서도 당찬 매력을 선보이며 대중을 사로잡았다.

또한 ‘늑대소년’의 송중기-박보영은 ‘최고의 커플’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전체 득표수 1만4,386 중 19.5%인 2,813표를 받았다. ‘내 머리 속의 지우개’ 정우성-손예진 커플은 2,766표를 얻어 1위와 47표의 근소한 차로 2위에, ‘너는 내 운명’ 황정민- 전도연 커플은 2,150표를 얻어 3위에 랭크됐다.

‘최고의 씬 스틸러’에는 ‘타짜’ ‘아귀’ 역의 김윤석이(전체 1만3,931 중 3,872 득표), ‘최고의 카메오’에는 ‘수상한 그녀’ ‘젊은 박씨’ 역의 김수현(전체 1만2808명 중 4,644 득표)이 선정됐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영화 산업 진출 20주년을 기념해 오는 22일부터 31일까지 서울 'CGV압구정'에서 관객들이 직접 뽑은 20편의 영화를 재상영하는 'CJ엔터테인먼트 20주년 특별기획전’을 연다. 이번 기획전은 서울 뿐만 아니라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도 10월 말과 11월 사이 잇달아 열릴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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