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7 월드컵]오세훈 극적 결승골, 한국 기니에 1-0 勝…최진철 용병술 빛났다

입력 2015-10-21 13: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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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17 월드컵]오세훈 극적 결승골, 한국 기니에 1-0 勝…최진철 용병술 빛났다

최진철호가 '조커' 오세훈의 버저비터에 힘입어 기니를 1-0으로 제압하고 U17(17세 이하) 월드컵 16강에 안착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1일(한국시각) 칠레 라 세레나의 라 포르타다 스타디움에서 열린 기니와의 2015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오세훈의 결승골로 1-0 승리를 거두고 2연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승점 6점으로 B조 선두를 수성한 한국은 남은 잉글랜드와의 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16강에 안착했다.

최진철 감독의 용병술이 빛난 한판이었다. 기니와 0-0으로 팽팽히 맞선 후반 막판 최진철 감독은 이승우 대신 오세훈을 해결사로 투입했다.

오세훈은 후반 추가시간에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유주안의 패스를 받은 뒤 강한 왼발 슈팅을 시도했고 볼은 그대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오세훈의 골 이후 곧바로 주심의 경기 종료 휘슬이 울려, 오세훈의 골은 극적인 버저비터가 됐다.

한국 기니전 직후 FIFA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세훈의 골이 한국에 2연승을 안겨다 주며 한국이 U17 월드컵 조별리그 B조를 지배했다”고 전했다.

FIFA는 “이날 전반은 기니가 좋은 모습을 보였다. 특히 나비 방구라가 좋은 기회를 맞았지만 안준수에게 막혔다”면서 “후반 들어 기니는 전반 만큼 힘 있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FIFA는 “한국은 후반 들어 이승우와 박상혁이 좋은 기회를 만들었지만 상대 키퍼 카마라에게 막히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경기 막판 터진 오세훈의 귀중한 결승골로 승리를 쟁취했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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