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피린 임신 도움 "유산 경험女 대상 실험 결과, 임신확률 17% 높아져"

입력 2015-10-22 13: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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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피린 임신 도움 "유산 경험女 대상 실험 결과, 임신확률 17% 높아져"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아동보건인간개발연구소(NICHD)와 유타대 공동연구팀은 유산을 경험한 1,228명의 여성을 상대로 실험을 한 결과, 매일 소량의 아스피린을 복용하는 여성은 임신 확률이 높아지고 건강한 아기를 출산할 가능성도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아스피린이 임신에 도움이 된다는 이같은 연구결과는 영국 텔레그래프지가 21일(현지시간) 보도하면서 알려졌다.

연구팀은 염증 수치가 높은 18세~40세 시험 여성들에게 매일 81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도록 하고 최대 6번의 월경주기 동안 임신을 시도하도록 했다.

가짜약을 투여한 대조군과의 실험에서 아스피린 복용여성들은 임신확률이 56%에서 67%로 17%나 높아졌으며 건강한 아이를 출산할 가능성도 20%나 높게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연구팀은 "아스피린이 인체 염증을 표적으로 하여 배아 성장에 안전한 환경을 제공해 임신에 도움을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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