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놈이다’ 웃음 터지는 패러디 포스터…해진이형이다♥주원이다

입력 2015-10-23 09: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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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놈이다’의 패러디 포스터가 인기를 끌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미스터리한 소재와 공포에 가까운 긴장감을 선사하며 전에 없던 미스터리 추적극의 탄생을 예고한 영화 ‘그놈이다’의 카피를 센스 있게 패러디한 포스터가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화 ‘그놈이다’는 여동생을 잃은 남자가 죽음을 예견하는 소녀의 도움으로 끈질기게 범인을 쫓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페이스북을 통해 공개된 패러디 포스터는 ‘단서도 증거도 없지만 그놈이다’라는 카피를 이용, 주연배우 주원과 유해진을 재치 있게 활용한 것은 물론 공감 100%의 일상을 담아 눈길을 끈다.

먼저 주원의 모습이 담긴 패러디 포스터는 그간 작품을 할 때마다 형들과의 남다른 케미를 선보이며 ‘형성애자’라고 불렸던 주원을 반영, ‘현준이형도, 태웅이형도 없지만 해진이형이다’라는 카피로 완벽한 패러디를 선보였다. 여기에 ‘하루 24시간, 365일, 매일매일 내가 형을 지켜볼 거야.’라는 문구와 유해진의 사진까지 더해져 웃음을 유발하고 있다. 또한 ‘차승원도 호준이도 없지만 주원이다’라고 적힌 유해진의 패러디 포스터는 최근 ‘삼시세끼-어촌편’에 출연해 남남케미를 발산하고 있는 유해진을 떠올리게 하는 것은 물론, ‘그놈이다’ 속 주원과 남다른 호흡 역시 기대하게 만든다.

이 외에도 구남친의 전형이라 불리는 ‘자니?’라는 문자 메시지 이미지와 함께 ‘발신자도 목소리도 없지만 구남친이다’라는 카피로 폭소를 일으키는 포스터부터 만삭의 이미지와 함께 ‘첫째도 둘째도 낳았지만 여전히 만삭이다’ 카피가 더해진 포스터와 서른 살을 의미하는 계란 한판에 ‘썸남도 남친도 없지만 서른이다’라는 카피로 왠지 모를 서글픔을 풍기는 포스터, 그리고 월급이 들어오자마자 통장을 스치는 직장인들의 애환을 담은 ‘월급도 적고 일은 많지만 직딩이다’ 포스터까지 다양하고 기발한 패러디가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유발하고 있다.

카피를 인용한 재기발랄한 패러디 포스터로 온라인에 화제를 몰고 온 영화 ‘그놈이다’는 오는 10월 28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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